기후위기 시대의 교육은 단절에서 연결로

생태적·관계적 존재 인식을 통한 책임과 윤리의 교육으로

고경숙기자 | 기사입력 2021/03/03 [14:43]

기후위기 시대의 교육은 단절에서 연결로

생태적·관계적 존재 인식을 통한 책임과 윤리의 교육으로

고경숙기자 | 입력 : 2021/03/03 [14:43]

<경기>경기도교육연구원(원장 이수광)은 기후위기 시대의 더 나은 삶이란 무엇이고 그러한 삶을 위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하는 교육체제는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한「기후위기와 교육체제 전환 방향」(연구책임자 부연구위원 남미자)을 발간하였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으로서 삶을 전환한다는 것은 단순하게 삶에서의 좋은 선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존재와 세계를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을 통한 삶의 변화를 말한다.

 

특히 사고의 전환에서 핵심은 주체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며, 가뭄, 홍수 등의 기상 이변, 코로나19 바이러스 등의 기후위기는 너의 안녕과 나의 안녕이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점에서 교육 역시 인간과 인간 아닌 모든 존재의 호혜적이고 조화로운 공존의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측면에서 한국의 생태환경교육은 지난해 7월 전국시도 교육청에서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시작으로 더욱 포괄적 접근이 시작되었으나, 여전히 개인적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사와 학생의 기후변화 지식, 태도, 행동 등 기후변화 관련 인식과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기도 교사의 기후변화 연수 경험은 10% 내외로 낮은 편이지만 관련 연수나 교육 참여 의사에 대해서는 과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답변하였다.

 

학생의 경우에도 60% 남짓의 학생이 관련교육에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이는 경기도의 교사와 학생의 기후변화 교육 참여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준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생태시민성과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 인식이 기후변화 지식과 태도의 관계를 매개하고 있었는데, 이는 교육체제가 생태시민성을 중심으로 재편될 필요를 암시한다.

 

이 연구가 제안하는 교육체제의 전환은 지금까지 지구생태계와 단절된 주체를 길러내는 것에서 인간과 인간 아닌 존재가 하나의 몸으로 인식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책임과 윤리의 주체로서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삶을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