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에 관내 식품 기업 15개사를 성남 공동관으로 참가 지원하여, 국내 바이어 계약 22억원과 해외바이어 계약 530만불 등 총 75억원 상당의 참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와 재단은 지난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금번 전시회에 식품 및 관련 기자재 기업 15개사로 구성된 20부스 규모의 성남관을 설치하였다.

성남관 참가 업체들은 그동안의 전시 참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부스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시식 행사를 준비하여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1년 10개사 규모의 최초 성남관 참가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로, 전시장 중앙에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여 관내 식품기업들의 규모와 위상이 한층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성남관 참가 기업들은 식품 산업 트렌드를 적절히 반영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빛나는 전시 부스를 꾸며 참관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의 전시 부스는 단순히 전시품과 홍보물로 채워졌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성남 기업들은 기업 특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과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눈에 띄는 부스 디스플레이는 곧바로 판매 성과로 이어져 전시기간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참가 기업 중 즉석 제빵기계 및 매직팝(뻥튀기 기기)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델리스(대표 김형섭)’는 현장에서 지팡이 과자 아이스크림 기계 시연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하여 전시장 전체를 통틀어 참관객이 가장 많은 부스로 유명세를 탔으며 전세계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져 현장에서만 260만불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

식품 포장기계 업체인 ‘코마스팩’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잉크젯프린터 포장기와 자동 날인기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상담이 이어졌다.

인덕션레인지 생산 업체인 ‘인스템’의 권명숙 대표는 “우리 제품은 해외 고가 인덕션 제품의 디자인과 성능을 거의 따라 잡았으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춰 선보임으로써 국내 외식 업체들과 자신감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고 말하며 “좋은 부스 위치에서 성남 기업들이 대규모로 전시를 참가 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시 기간 중 뜻밖의 성과도 있었다. 따뜻한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죽을 개발하여 선보인 ‘철수식품’은 제품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아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선발하여 수여하는 ‘Seoul Food Awards’를 수상하여 특별 전시관에 제품이 전시되는 등 풍성한 성과가 이어졌다. 

재단 관계자는 “성남시에는 다양한 규모의 식품 기업들이 분포하고 있고 기업들의 성장 의지도 매우 높아 재단의 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중소기업청 국책과제인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유치하여 식품제조업체 지원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고, 더불어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모든 방면의 지원 사업을 전략적으로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최규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