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고레스 대왕, 페르시아 이야기'...인권과 자유의 가치 역설한 장편 소설
최규위기자 | 입력 : 2023/11/15 [10:37]
“이 책은 성경책에서 만난 고레스 대왕에게 느낀 감동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정복한 나라의 백성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레스 대왕은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 인권과 자유의 가치를 최고로 인정했습니다.
고레스 대왕의 통치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이해와 존중, 평화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랍니다”.
저자 서용환은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의류 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는 아마추어 작가로 성경책에서 만나 감동을 받은 고레스 대왕에 대하여 10여년간 꾸준히 자료를 모으면서 집필을 시작해 역사 장편소설 ‘고레스 대왕, 페르시아 이야기’(휴앤스토리)를 최근 세상에 내놓았다.
‘고레스 대왕, 페르시아 이야기’는 역사 소설 이라고는 하지만 성경 내용이 많다. 또한 페르시아 뿐만 아니라 인근 왕국들의 역사와 신화, 성경 이야기들도 함께 등장하는데 시대적인 배경을 짚어보며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듯 하다.
저자는 ‘고레스 대왕과 페르시아의 이야기’에서 옛날 고레스가 추구하던 가치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인 인류 평화와 인권 존중은 하나로 일치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작금의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강대국들과 남한과 북한, 그리고 우리에게 전하는 전쟁과 평화, 인권과 억압 등에 대하여 고레스 대왕의 메시지를 분명히 깨닫고 배워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모든 시민은 생각과 선택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가질 권리가 있으며, 노예 제도를 금지하며, 모든 개인은 서로 존중해야 하고, 궁궐을 짓는 모든 일꾼에게는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이는 고레스 대왕이 바벨론을 정복하고 난 후 발표한 칙령의 내용입니다.
독재정권 아래에서 인권을 존중받지 못하던 시대임을 생각해보면, 백성을 헤아리는 고레스 대왕의 마음이 얼마나 지극하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고레스 대왕이 추구한 인류 보편적 가치는 과거에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데에도 필요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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